1. 서론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는 130만 톤의 오염수가 1066개 수조에 담겨 있으며, 이 오염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처리되었습니다. 일본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ALPS를 이용해 62개 핵종을 기준치 이하로 처리하고, 삼중수소(트리튬)는 자연해수와 희석하여 일본 기준치의 40분의 1로 낮춘 뒤 방출될 예정입니다.(현재 방출중)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 계획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3.08.23 - [기타 사회] -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문제와 국제적 영향(각국 삼중수소 배출량)
2. 한국에서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한국방재학회 학술발표대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확산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10년 동안 일본이 연간 최대 22T㏃의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를 방출한다는 가정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년 후 한국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는 10만분의 1 정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인해 삼중수소가 일시적으로 유입되고 본격적인 유입이 시작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준의 농도는 현재 국내 해역의 평균 삼중수소 농도의 10만분의 1 수준으로, 검출하기 어려운 낮은 농도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중국 연구팀이 내놓은 결과와 유사합니다.
3. 환경단체와 논란
환경단체들은 일본 정부의 데이터를 신뢰할 수 없으며, 삼중수소 외의 다른 방사능 핵종에 대한 분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내 시민단체들은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삼중수소만 대상으로 한 확산 시뮬레이션을 비판하며 일본 정부가 제공한 데이터의 신뢰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도 일본 정부의 자료를 신뢰하지 않고 있으며,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바닷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만으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023.09.03 - [기타 사회] - 후쿠시마 오염수, 알려지지 않은 위험 삼중수소와 해양 생태계
4. 수산업계의 우려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업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미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2013년 오염수 유출 사건으로 인해 한국의 수산물 소비가 급감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 연구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나타났습니다.
또한 제주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제주도 수산업 피해액은 수산물 생산금액의 19%에 해당하는 4483억 원으로 추정되며, 소비자시민모임의 설문조사에서도 수산물 소비 감소 의향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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